카사에서 호텔 내쇼날까지 걸어왔는데, 진짜 너무 멀었다.. 휴우.. 좀 심하다.. 호텔에 도착하니 벌써 녹초..
아.. 저기닷!!
뭔가 쿠바의 민중의 사는 장소를 직접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올드카들.. 등장해준다.. 천연색색.. 귀엽다..
내쇼날의 로비..
그렇게 엄청난 줄은 모르겠지만, 뭐, 그럭저럭 괜찮았다..
호텔 예약을 마치고.. 2층 버스를 타고 올드 비아헤로 향했다..
차창 밖의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들이 멋지다..
드디어 도착!!
일단은 미술관에 가서 미술을 구경한 후 시내 셀프 워킹 투어를 하기로 했다..
상상한 것 보다 훨신 잘사는 쿠바..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던 쿠바의 미술관.. 감동 그 자체.. 다만 스패니쉬로 밖에 가이드 화집이 안나온다니.. ㅠㅠ 슬프다.. 결국 색동 엽서 몇개 산것으로 만족..
쿠바에서 내내 사 마셧던 물.. 이 물은 쿠바 독점인 듯..
아름다운 쿠바의 프라도 거리.. 일요일이라 온갖 미술상들이 나와서 작품을 팔고 있다.. 정말 아릅답고 환상적인 아바나의 일요일 오후.. 여유롭다.. 공산국가의 경직됨이 없고 오히려 더 자유로워 보이는 쿠바노들.. 북한과 이렇게 비교될수가..
미술관에서의 감동이 배가되는 프라도의 아름다운 나무그늘길..
쿠바에서 가장 좋았던 프라도 거리 일요일 산책..
여기가 쿠반지 유럽인지 헷갈린다..
아바나.. 아 드디어 이곳에 왔구나..
저 멀리 캐피톨이 보이는 아바나의 프라도 길 끝자락..
우리가 탓떤 2층 버스닷..
캐피톨 앞의 정경.. 뭔가 야자수 길쭉길쭉 늘신한 8등신 미녀같은 모습의 멋진 캐피톨..
캐피톨 앞의 대극장.. 건물이 정말 완전 멋지다..
아.. 여기가 하바나구나!! 너무 멋지다..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이 떠오른다..
점심을 먹기 위해 오비스포거리 입구의 플로리디타에 들렀다. 헤밍웨이 아저씨가 식사를 했다는 곳..
메뉴판의 헤밍웨이 표정이 장난스럽다..^6^
미술관에서 산 엽서 구경..
공산국가에서 이러한 미술을 탄생시키고 민중에서 보여주고, 그리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따는 것이 그동안 쿠바에 대하여 가졌던 막연한 무시하던 마음과 두려워하던 마음을 많이 씻어 준다.. 정말.. 쿠바는 어떤 측면에서는 가장 자유로운 나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 어차피 돈의 노예가 되어 있는 우리들에 비하여 국가에서 나눠주는 죽지 않은 정도의 배급에 의존하는 삷이지만, 어쩌면 더 자유로운 순간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 꿈이 없는 나라라고 생각했던 쿠바는 어쩌면, 꿈을 이룬 나라일수도 있다는 생각..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쿠바다..
헤밍웨이가 마셨다는 칵테일..
생음악 연주 중인 로비의 바는 완전 북새통..
이 북새통을 뚫고 헤밍웨이와 한컷..
이렇게 음식점을 나와서 오비스포로 걷기 시작..
형형색색의 오비스포 거리..
오비스포 거리에는 곳곳에 볼거리가 가득.. 신기한 기념품가게도 많고 약국에 골목골목 길이 참 이쁘다..
캐세드랄 광장 들어가는 입구..
아름다운 에술작품들..
아름다운 캐세드랄.. 고풍스러움이 정말 속된 말로 쩐다..
야자수 모자를 쓴 귀여운 이층 스페인 콜로니얼 건물과 하이실링의 시원스러운 카페.. 분위기가 참 너무 좋았던 이 광장..
캐세드랄을 끼고 좀더 위로 올라가면 헤밍웨이가 모히토를 즐겨 마셨다는 델메디오에 도착한다..
캐세드랄 광장의 노천카페..
하바나 산책은 계속 이어진다..
동화속 나라 같은 문데스 호텔.. 헤밍웨이가 5년인가 살았단다..
계속 참으로 아름다운 길이 이어지고, 마치 크로아티아 드브로브닉의 뒷골목이 떠오를 정도로 이쁜 하바나..
두번째 광장 도착..
오색 찬란한 이쁜 건물들..
유럽에 온 착각 속에 신나는 사진놀이..
남미와 유럽의 절묘한 조화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운 쿠바의 건축들..
산책길을 계속 이어간다.. 초콜릿 공장.. 줄이 어마어마함..마지막 광장인 산 프란시스코 광장..
정말 아름다웠던 성당이다.. 분수대와 오후 지는 햇살을 받아 신비로웠던 광장..
광장을 돌아서 말레꼰으로 나오는 길을 걸으면, 아름다운 아레나가 펼쳐진다.. 건너편 섬마을과 아름다운 건물들이 한눈에.. 와우..
신나는 아레나에서 사진놀이..
그렇게 말레꼰을 걸어서 건너편 예수상과 엘모로를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아르마스 광장 도착..
북페어가 진행 중인 아르마스 광장..
광장안에서 라이브 거리 연주자들의 아프리칸 뮤직을 연주하는 음악이 흥겹고 들려오고, 아름다운 8등신 야자수와 오래된 중고 책을 책보다 오래되어 보이는 쉘브 위에 걸어 놓고 앉아서 뭔가를 열심히 읽고 있는 쿠바노 책주인들.. 아르마스의 분위기는 또 남달랐다..
책을 사랑하고 예술과 음악을 사랑하는 태생적인 살사 댄서들인 쿠바노/쿠바나들.. 그들의 삶은 오히려 나보다 윤택할지 모른다..
오후 햇살 가득한 북페어를 즐길 시간이 짧다는 게 너무나 슬프지만, 이 분위기 속에 살 수 있다는 것을 이들은 행복한줄 모를거다.. 다들 남의 삶이 더 좋아 보인다지만, 이들 쿠바에 계속 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는 것은 아마도 그런 쿠바의 삶을 그러워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세계에 많다는 이야기다.. 뭔가 문명과 자본의 성지 같은 쿠바.. 멋쟁이 쿠바인들.. 삶이 그들을 지금처럼 성스럽게 유지해주길 기도해본다..
북페어가 한창인 이 곳에서 동행과 길어진 우리 그림자를 바라봤다.. 뭔가 멈추어 있기 어려운 여행길.. 잠시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있는 자유가 항상 그리운 여행길이지만, 그래도 내 생각과 영혼을 쉬면서 자라게 할 자양분이 되어 주는 여행이 내겐 너무 소중하다..
아름다운 아르마스와 천사의 템플 앞에서 뭔가 너무나 아쉬운 하바나의 첫날을 생각한다..
아름다운 쿠바의 말레꼰을 산책한다..
저 멀리 보이는 모로성.. 엘 모로..
예수상과 엘모로가 보이는 건너편을 바라보면서 조용히 저녁 말레꼰을 산책하는 기분은 역시 최고..
다시 2층 버스를 타고 시내를 한바뀌 돌아 석양을 보기 위해 말레꼰 (베다도의 리베라 호텔 앞바다)으로 향했다..
캐피톨과 대극장을 지나서..
중앙공원에서 잠시 정차 후..
대극장의 아름다운 천사상을 감상하다가..
석양에 더 밝게 빛나는 하바나의 올드 하우스들을 구경한다.
그렇게 어느덧 해가 진다..
드디어 도착한 말레꼰..
영화에서 봤던 파도가 치는 말레꼰은 아니지만, 아름답고 조용하니 참 좋았다..
발 밑에서 찰싹 거리는 귀여운 말레꼰의 파도..
해가 지는 내내 앉아서 아무 생각 없이 해만 봤다..
완전히 저버린 해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늘을 나는 새들이 보인다..
그렇게 아름다운 잊지 못할 하바나의 하루가 간다.. 지도를 들고 집을 찾아 간다.. 가는 길도 멀구나..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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