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17, 2013

vinales

오늘은 비냘레스 투어가 있는 날이다.. 아침 일찍 택시를 불러서 택시를 타고 호텔 내쇼날 픽업을 기다리는 중. 아침은 호텔의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떼웠다.. 쿠바 샌드위치.. 나름 맛있음.. 
 

시네마 카페테리아의 이름에 맞추려고 했는지, 귀여운 인테리어.. 쿠쿠쿠
로비에서 심심한 나머지 사진 놀이.



  
바닷 절벽으로 이어지는 호텔 내쇼날 정원 구경.. 겨우 픽업을 만나서 비냘레스로 향한다.. 
가는 길에 들른 휴게소.. 야자수와 하늘이 참 아름답고 상쾌하다.. 날씨 환상..



쿠바의 농가 풍경..

앞으로 투어 내내 타게 되는 트랜스투르 중국 관광버스.. 첫번째 목적지는 럼 공장.. 요게 바로 럼 원료인 열매.. 먹으면 토할 것 같다고 해서 안 먹었다..
 

공장 전경.. 뭔가 알록달록한 장식.. 남미식이다..
호세 마르티와 체게바라의 그림.. 이럴 땐 정말 공산주의 같다.. 포장하는 기계의 노동자들..
이렇게 럼을 짤 찐다음 나무 통에 넣고 오래 삭힌다고 한다..
 
이렇게 제조한 공장 내에서 럼도 판다.. 아.. 패키지 중 쇼핑이 없는 패키지는 진정 없는 것인가..

그 유명한 하바나 클럽..
 
이렇게 신기한 럼 공장 구경을 마치고, 버스를 달려서 비냘레스로 향한다..엄청 신기한 카르스트 지형의 나무 산.. 와,... 태어나서 처음 보는 신기한 나무들과 산의 모양.. 기암절벽에 야자수가 뽕뽕뽕 꽃혀 있는 것 같은 너무너무 신기한 모습.. 

첫번째 목적지는 동굴 투어.. 카르스트 석회암 지형에 동굴이 빠질 수 없지. 
 
손으로 치면 바로 잎이 쪼그라들면서 움츠러드는 신기한 식물.. 센서티브...

동굴 입구의 사탕수수로 사탕즙내는 전통기계 시범을 보인 후에 사탕즙을 2 쿡 씩에 판다..
드디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투어가 많이 몰려서 그런지 거의 40분을 넘게 기다려서 겨우겨우 동굴 끝의 보트를 탈 수 있었다..

돌이끼의 색이 아름답다..

동굴은 그냥 보통 동굴의 모습.. 특이하진 않았다..
 
그렇게 막 엄청 특이하진 않지만, 시원해서 좋았음..




이렇게 길 끝에서는 동굴 내 물길을 따라 보트투어가 이어짐.. 보트투어는 재미있었음.. 그러나 줄이 너무 김..
 

동굴 투어의 종착점에서 꽃 구경..

역시 기념품 가게가 즐비..


 
어디가나 있는 국민 마스코트 게바라.. 마그넷도 있다..

그럭저럭 동굴 투어를 마치고 다시 투어버스를 타고 식사 장소를 향해 간다..
철분이 많은 핏빛 옥토...
유명한 곤잘레스라는 쿠바 화가가 그린 벽화.. 이 벽화를 보면서 식사를 하게 된다..

신기한 카르스트 지형.. 저 옆의 초가집이 식당이다..



거북이 산..


하늘 위로는 매가 날아 다닌다..








 





이렇게 점심을 잘 먹고 산구경도 실컷하고 들른 장소는 담배 농가.. 비냘레스 지역이 담배 농가가 많단다..

대학시절 농활 생각도 나면서 참 신기했던 담배 말리는 공장 모습..


 

우리 가이드 아저씨.. 담배 살 동안 편하게 쉬고 계신다..

이런 농가에도 게바라 기념품 가게가 있다.. 농가가 아닌가보다.. 뭔가.. 상업주의가 가득한 이 곳.. 쿠바..

시가 마는 시범.. 예쁜 아가씨가 허벅지에 말아야 제대로 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렇게 하는 데는 없나 보다.. ㅋㅋ

시가 산다고 다들 난리..담배도 안피게 생기신 분들이.. 난 스킵..
그리고 최종 목적지인 비냘레스 전망대 도착.. 와우..

정말 멋있었다..
 



하늘과 구름과 야자수가 가득한 카르스트.. 

 
한참을 바라보게 만드는 환상적인 지형..




아름다운 전망대에서 시간을 끝으로, 하바나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의 석양은 정말 한적한 시골 모습과 함께 너무 아름다웠다.. 





져가는 아니 이미 저버린 햇볕의 그림자를 맞으면서 쓸쓸하게 서 있는 하늘끝까지 자란 저 야자수들이 왜이렇게 이쁜지 모르겠다.. 그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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