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20, 2012

Cloister 주말 나들이

오늘은 student organization 중 christian legal society 의 오리엔테이션 행사에 참가했다.. 클로이스터...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분점이라는 정말 맨하탄 섬의 가장 북쪽 끝자락에 위치해있다.. 학교에서 한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같이 모여서 10시쯤 도착했다.. 뮤지엄 안은 정말 고성/수도원을 그대로 살린 고풍스러운 돌 성이다.. 

가는 길에는 허드슨 강을 볼 수 있는 예쁜 공원이 펼쳐 진다.. 근데 이 공원 혼자 올 데는 아닌 것 같은 매우 험난한 분위기.. 떼로 오는 곳 같다. 사람 별로 없다..
뮤지엄 안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이 유니콘 태퍼스트리.. 시리즈라서 총 3개다..이게 젤 유명한 것 같았고, 나머지도 나중에 뮤지엄 샵에서 보고 아래 사진을 찍어 왔다..



보존도가 매우 높았다.. 그리고 각종 유럽에서 공수해온 것 같은 조각과 그림과 보석/공예가 멋졌다.. 특히 지하의 Treasury라고 하는 곳을 꼭 가봐야 한다.. 정말 깜짝 놀랄 정도의 정교함... 정말 가본 사람만 알 수 있다.. '와우'를 계속 외치게 되는 곳... (단, 그곳은 사진 촬영 금지)
그리고 또 유명한 회랑.. 정원이다.. 정말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예쁘다. 약간 스페인 필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맨하탄에서 이런 정경을 볼 수 있을 줄이야..

회랑 안쪽으로는 이렇게 각 기둥마다 특색 있게 개성있게 지어 놓은 방과 구조물들이 이어진다.. 정말 기둥 하나하나가 다 다르다.. 신기..
엇. 해 떳다.. 비가 곧잘 그쳐서 다행이다.. 은은하게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멋있어서 한장 더 찍었다..

예배당.. 정말 작고 아담하고 경건하고 거룩한 분위기.. 수도원으로 쓰던 건물을 멧트가 사서 분점으로 쓴다고 했다..

여기는 다른 큰 방인데, 공중에 달려 있는 십자가의 모습이 처음에는 충격적이었다. 정말 경건하게 고개가 숙여지는 엄숙한 분위기에 조명 역시 뭔가  awe를 자아낸다..
전시물 중에 신기한 조각이 있어서 한컷.. 뭔가 수도원의 종교적 상징물과 사용용품들 중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들을 한군데 모아 놓은 곳이었다..
멋진 초대형 스테인드 글라스.. 회랑 가득히 채워져 있었다..
비그 친 하늘과 정원을 담기 위해 다시 나왔다.. 스페인이라고 해도 믿겠구만.. 갑자기 톨레도가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소니 넥스의 셀카 기능 확인할 겸.. 인증썃.






클로이스터는 한 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자그마한 뮤지엄이다.. 다만, 그 분위기와 건물은 절대 한시간만 있기에는 아깝다.. 다음에 다시 와보자고 생각하고 나서서 다시 학교에 밥먹으러 돌아 왔다.. 여기는 학교 뒤편의 광장.. 이런 데가 있는 줄 몰랐는데, 신기하다.. 거의 앞쪽으로만 다니고 뒤로는 안와봐서 그런지 우리 학교 같지가 않네.. 
콜롬비아 캠퍼스는 보면 볼 수록 이쁘다.. 사실 처음에 낯설고 NYU를 몹시도 동경했는데, 적응하고 나니 정말 학교 스럽고 조용하고 나무도 많은 것이 점점 정이 푹푹 드는 곳이다.. ^^ 가을에 낙엽 지면 또 얼마나 이쁠려나.. 기대 된다..

 이건 주말에 장보러 나왔다가 학교 앞 주말 플리 마켓의 정경.. 물건은 정말 싸구려 물건들 뿐이지만, 분위기나 날씨가 정말 최고다.. 
 이건 한 이주 정도 후에 북스토어에서 나와서 찍은 사진.. 가을의 뉴욕은 정말 너무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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