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10, 2013

NEW ORLEANS!- French Quarter Festival

뉴올리언즈.. 재즈의 Birth place! 재즈는 정말 인생과 같은 음악이다.. 뭔가 변주가 가득하고 예측이 어렵고, 그리고 조화와 부조화가 동시에 존재하면서 뭔가 연주자들이 함께 이루어가는 그 궁극의 하모니는.. 뭔가 듣는 이로 하여금 엄청난 전율을 느끼게 한다.. 재즈가 태어난 곳 그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참 가벼웠다.. 이번 학기 마지막 여행이 될 뉴올리언즈 여행 뭔가 많은 기대와 한편 이 아름다운 유학생활이 끝으로 가고 있다는 애잔한 서운함이 가득한 여행이다.. 
도착한 다음날.. 금요일 프렌치쿼터 페스티발의 둘쨰날이다.. 아.. 이렇게 환상적인 아름다운 날씨는 정말 남쪽의 태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끼게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의 아침을 먹고 프렌치 쿼터의 워킹 투어를 나섰다.. 론니가 알려준 길을 따라 걷노라니 정말 유럽식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잘 정돈된 거리.. 그리고 벌서부터 축제 준비에 열심인 이곳 사람들의 분주함이 가득하다.. 
 벌써 부지런한 거리의 화가들은 프렌치 쿼터 잭슨광장을 둘러싸고 작품들을 정리하느라 바쁘다.. 뉴올리언즈 특유의 저 가로로 길게 뻗은 인자한 그늘 나무가 장승처럼 두르고 있는 이 잭슨광장.. 이번 여행 내내 정말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선사해준 고마운 곳이다.. 저 프랑스식 테라스가 있는 건물들은 뉴올리언즈 상징.. 이런 건물이 이 프렌치 쿼터 가득하다..


 정말 미국 도시 같지 않은 역사와 전통과 뭔가 뿌리깊은 느낌이 가득한 이곳.. 정말 마음에 쏙 든다.. 카트리나로 인한 파괴가 완전히 다 회복되지는 않았다지만, 적어도 프레치쿼터 만큼은 완벽하게 회복한 듯 했다.. 미국 도시 중 가장 맘에 들었던 이 곳..
 뉴올리언스 로열 스트리트를 걷다보면 예쁜 상점과 신기한 물건들이 가득하다.. 뉴올리언스의 법원 건물.. 역시 깨끗하니 예쁘다.. 음식으로 유명한 뉴올리언스는 소스 가게가 참 많은데, 그 중에는 악어 발 소스가 있다.. 와우..
 소스 통의 오바마 표정이 압권..
 그렇게 프렌치 쿼터를 구석구석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새 이렇게 문워크에 다달랐다. 역시나 그리 깨끗하지 않은 미시시피 강.. 하지만, 하늘은 참 파랗고 날씨가 참 좋앗다..
 이 강변으로는 축제 콘서트 장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그리고 이렇게 귀여운 트램이 다닌다.. 미국에도 트램이 있었다.. 미국의 작은 유럽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신기하고 아름다운 뉴올리언스..

 저 강물 위로는 화물선들이 유유히 흘러가고.. 저 멀리 들어선 다리 주위로는 공장들이 들어서 잇다.. 프렌치 쿼터와는 구분되는 상업/공업지구들..
 이 축제는 공짜다.. 그대신 각종 스폰서들과 음식/술/물 장사를 해서 자금을 충당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콘서트 장 몇시간만 있으면 완전 음식 찌거기와 일회용 스티로폼으로 완전 스레기장이 되고 만다.. 왜 그런지 모르겟는데, 문워크 주변의 콘서트 장이 더욱 심하다. 그래서 둘째날 부터는 잭슨광장과 Preservation Hall에만 있었다..


 별로 일 것 같아서 패스한 수족관.. 뭔가 매우 후져 보인다..
 저 증기선도 지루할 것 같아서 패스.. 다만, 여행책에 항상 나오는 것이라 신기해서 한참 쳐다보앗다.. 크루즈 선이라고 연주도 하고 식사도 주고 한다.. 다만,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바닷가에서도 하지 않은 크루즈를 저 똥물 같은 미시시피 강에서 하고 싶진 않다..
 어느 유럽도시 같게 마켓 주변에는 이렇게 예쁜 동상 장식과 알록달록한 건물이 가득.. 카트리나 후 복귀하는 과정에서 뭔가 페인트도 새것이고 도시가 뭔가 많이 새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다.
 악어 고기와 악어를 활용한 조미료 등을 파는 가게... 신기하다.. 뭔가 엄청 비릴 것 같은 느낌.. 마켓 끝에는 이렇게 또 다른 공연장이 펼쳐져 있다.. 조금만 걷다보면 들리는 재즈 음악소리.. 걸으면서 음악이 멈추지 않는다.. 이 곳은 재즈의 천국.. 아... 정말 진하고 깊은 재즈 음악이 아무렇지도 않게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사람들에 의해서 연주되고 그 음악의 깊이와 내용을 이해하는 관중들은 한데 어우러져 춤추면서 즐거워 한다.. 아.. 이 축제는 정말 너무나 아름다웟다.. 내년 4월에 이곳에 다시 올 수 있으면 정말 너무너무 좋겠다..

 거리에는 신기한 옷을 입은 사람들도 가득.. 뉴올리언스에서 가장 오래된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크로아상 집에 들어갔다. 점심으로 시킨 크로아상 치킨 샌드위치..
 아름다운 뉴올리언즈의 건물들.. 다 이렇게 생겼다.. 저 테라스가 참 맘에 든다..
 크로아상을 먹고 지친 다리를 쉬고 진한 커피향을 즐기고 다시 출발한 길.. 정말 아름다운 뉴올리언스의 건물과 게속하여 들리는 재즈 음악.. 천국을 걷는 느낌..

 알록달록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길거리 풍경..

 그늘을 남들어주는 저 아름다운 테라스 식 건물들.. 비와 햇빛과 바람을 피하게 해주는 친절한 구조물이다..
 


  
 내가 가장 사랑한 로열 거리의 아름다운 건물들.. 버본 스트리트의 칼리지 키즈의 방탕한 분위기가 아닌 뭔가 고풍스럽고 절제된 깨끗함이 있는 로열 거리.. 와우 내 호텔도 여기 있었다. 호텔 내부에는 이렇게 예쁜 실내 정원과 분수대도 있다..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던 이 호텔...








 이렇게 예쁜 로열 거리를 쭉 걸어서 올라가면, 잭슨광장이다.. 이제 슬슬 축제 인파로 가득차기 시작하는 잭슨광장..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재즈 음악을 들려주엇던 잭슨광장 스테이지..
 저할배들이 폐활량이 얼만지 그 빵빵한 관악기의 음색과 그 자유로운 기교와 엄청난 깊이의 절제된 연주는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주엇다.. 뭔가 매우 활기차면서도 기쁨과 희망이 가득한 뉴올리언즈의 재즈는 시카고 재즈 페스티발에서 느낄 수 없엇던 남부 만의 매력이 있는 듯 했다..

 다시 문워크를 지나서, 다른 스테이지 탐방에 나섯다..
 뭔가 모던한 재즈락을 펼치던 스테이지.. 스킵..
 강변을 다라서는 왠지 뭔가 더 젊은 연주자들의 연주와 보컬이 주로 차지하고 있는 듯. 좀 지켜보다가, 스테이지의 쓰레기장 화 되는 불길함과 연주자들의 차이로 인하여 나도 모르게 발길은 잭슨광장으로 향한다.. 스테이지가 20군데 가까이 되는 바람에 집중과 선택을 하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되겠다..
 프렌치마켓 쪽의 스테이지 탐방.. 예쁜 가게들 풍경..
 오호라.. 이 스테이지는 댄스 강습이 있는 스테이지.. 와우 댄스의 수준이 대단함..

이날은 지도에 나온 모든 스테이지를 한바뀌 탐방했다.. 다들 훌륭하고 특색있는 재즈 음악들로 가득.. 정말 배부른 하루..

 다음날은 토요일 오더본 파크에 나들이를 가려고 한다.. 유명한 센트럴 그로서리에서 무팔라 샌드위치를 사서 도시락 삼아 나들이를 떠났다..
 시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르디 그라스의 기념품이 곳곳에 가득하다.. 상점마다..
 
 거리에는 축제 기념하여 비누방울을 뭉게뭉게 하늘 가득 피워 놓았다.. 귀엽다..



 그 유명한 허리케인 칵테일을 판다는 팻 오브라이언.. 술은 스킵.. 그리고 여기는 또 유명한 카페 드몽드.. 베이넷을 먹어야 한다는 곳.. 줄이 말도 못해 오늘은 스킵..
 이렇게 도시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결국은 잭슨광장에 돌아왔다.. 저녁 햇살을 맞으면서 들었던 멋진 피아노 연주와 색소폰.. 보컬도 아주 컨츄리한 것이 딱 내스타일..

 뭔가 매우 친근하고 가족같은 소박한 네임판..
 이 흑인 할배.. 정말 파워풀... 대단함.. 그 보컬과 피아노는 도저히 저 몸과 얼굴에서 나올 수 있을까 싶은 정도의 파워와 기교를 자랑함.. 와우..


 인터미션에는 거리를 돌아다니고 다시 광장에 서서 아름답고 청정한 봄 하늘을 바라보면서 듣는 수준급 재즈 연주들.. 뭔가 공짜로 이런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단 이러한 즐거움을 한번에 악몽으로 만들어 버린 이 레스토랑.. 7시 반 예약을 하고 갓는데, 9시 50분까지 사람을 기다리게 햇다.. 이건 미친짓이다.. 결국 위장을 다 버리고 말았다.. 우웩..
담날은 너무 보잘 것 없는 호텔의 아침을 먹기가 그래서 카페드몽드 (24시간 영업)에 가서 아침겸으로 비에넷에 카페오레를 주문햇다..
 기대를 너무해서 일까.. 그렇게 환상적이진 않앗음.. 이어서 어제 계획대로 오더본 파크를 가기 위한 샌드위치 도시락을 센트랄 그로서리에서 사서.. 오더본으로 출발..
 그 유명한 찰스 애버뉴 트램을 탑승.. 트램도 싸다.. 하루 패스가 3불.. 뉴욕의 지하철은 한번에 2.5불인데.. 인심도 좋은 뉴올리언스..
 로욜라 유니버시티에서 내려서 바로 길만 건너면 오더본 파크다.. 아.. 이 나무들.. 뉴올리언스의 상징 같은 나무들..





 파크는 센트럴파크보다 훨신 아름다웠다. 안에 골프장도 잇고 매우 깨끗하고 신기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참 쾌적했다.

 역시 물은 그리 깨끗하지 않다..






 그림 같은 공원에서 한적한 오후의 한때..

 정말 톡쏘는 소스와 빵 맛이 일품이었던 무팔렛 샌드위치.. 정말 맛있다..
이렇게 오전의 산책을 끝내고 돌아오니 벌써 한창 축제 분위기로 달구어진 프렌치 쿼터..
 사람들로 넘쳐나는 버본 스트리트..

 다시 호텔로 돌아와 좀 쉬다가 음악을 들으러 길을 나섰다.
 잭슨광장에서 음악을 듣다가 발걸음을 돌려 Preservation Hall 에 들럿는데, 바로 여기가 숨은 진주엿다.. 세상에 옛날 학교 교실 같은 곳에 정말 1미터 앞에서 연주자들이 연주한다.. 그들의 숨소리와 땀까지 들리고 보일것 같은 이 자그마한 공간에 얼마나 엄청난 음악의 힘과 정열을 뿜어내는지.. 온 관중마저 하나가 되는 이 곳.. 정말 이번 축제기간 내내 내 발길을 인도한 곳이다..

 귀청을 날려버릴 듯한 관악기의 소리들이 마치 연주자들의 숨소리와 생명력을 상징하듯이 가슴에 허리케인 같은 감동을 날린다..

 정말 허물어져 가는 이 곳에 이런 엄청난 헤리티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고 부럽다.. 아. 뉴올리언즈는 감동으로 가득하다..
 저녁에 이 강변에 앉아서 역시나 음악을 들으면서 해지는 저녁 강의 호젓함을 감상하고, 불꽃놀이를 볼까  Preservation Hall의 다음 세션을 들으러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Hall로 향햇다.. 이날 공연은 관객 참여 공연.. 스위스.  캐나다. 오하이오. 일본 등지에서 온 관객들이 악기 하나 들고 갑자기 무대로 나가서 화음을 만들어내고 연주를 일구어낸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재즈의 힘이 무엇인지 소름 끼칠 정도의 깨달음과 감동을 준 이날 저녁 공연.. 뭔가 짜고 치는 고스톱이겠지 했는데, 아니었다.. 그들은 실제로 연주를 하는 것이고, 그날 즉흥적으로 무대에 나온 것이었다.. 그들의 연주는 각 사람의 캐릭터를 표현하듯이 전부 달랐고 또 한데 어우러졌다.. 아.. 재즈는 우리네 인생이라는 나의 이론에 힘을 실어준 이날의 전율.. 믿기 힘든 경험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다음날은 일요일 뉴올리언스의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가든 디스트릭트 구경을 했다.. 정말 꺠끗하고 아름다운 저택들.. 아.. 이 곳에 은퇴해서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시 프렌치쿼터로 돌아가는 길에 미술관에 들렀다..
 비록 대부분의 전시관이 새로운 개장 준비로 폐쇄 상태였지만, 그래도 남부 미술의 마력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 재기 발랄 함과 활력과 생명력, 그리고 풍자와 해학, 자유분방함이 가득한 이 깨알같은 매력은 어디서도 보기 힘든 것이었다..

 2차세계대전 뮤지엄도 책에는 강추라고 하던데, 나는 스킵.. 전쟁 싫어..
 




















 앗.. 흑인 천사들 발견..



 정말 가슴에 와닿던 '맞아맞아' 무릎을 치게 만들던 문구..









 이렇게 미술관의 탐방을 마친 후 베이넷을 먹고 다시 버본 거리를 지나서 축제장소로 돌아왔다.. 이 마지막 뉴올리언즈의 여행이 무르익고 음악은 여전히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고, 뉴올리언즈를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다.

 
 그렇게 다시 Preservation Hall로 돌아와서 온몸으로 연주하는 흑인 색소포니스트의 인생을 들엇다.. 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음악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창조의 섭리도 아마 음악의 요소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뇌를 마비시키는 이 소리의 마술을.. 아.. 말을 하지 않아도 그들의 마음과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언제나 감동의 물결에 빠지게 하는 이 Hall을 떠나, 다시 잭슨광장으로 향햇다.. 제레미 데븐포트.. 재치 가득한 그의 멘트와 가볍고 사랑스러운 음악이 좋아서 시디를 사고 인증샷..

 ㅋㅋ 잭슨광장도 나왔다. 근데 아무래도 아디다스 삼줄이가 뭐냐.. 아저씨.. ㅋㅋ
그리고 이번 축제의 마지막 공연.. 호텔 공연장을 빌려서 하는 공연이었는데, 줄을 잘 서서 생각보다 일찍 들어갈 수 있었다.. 맥주 한잔을 홀짝 거리면서 들은 정말 최고의 공연.. 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손색이 없는 엄청난 트럼펫과 피아노와 그리고 색소폰.. 와우.오마이갓... 이 밴드 거의 시디를 튼 것 이상의 엄청난 파워와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호텔로 돌아가는 길.. 아.. 이 아름다운 도시 뉴올리언스를 잊기 어려울 것 같다.. 저 아름다운 예수님의 동상이 아름다운 이 감동을 더욱 배가해주는 정말 환상적인 밤이 가고 있다..

I LOVE NEW ORLEANS..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을 어느새 흥얼거리고 있는 날 깨달으면서 이 천국에서 걍 계속 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품어 본다.. 아.. 뉴올리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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