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밤을 머문 맘모스 호텔.. 1870년대에도 있었다니, 그 역사가 정말 대단하다.. 시설은 낡았지만, 깔끔하게 잘 관리되는 모습이 좋았다.. 그리고 일단 위치가.. 뭐 여기 밖에 없다. ^^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씻고 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본 풍경.. 와우.. 입을 다물수가 없다.그렇게 영험한 산의 기운을 느끼면서 아침을 배불리 먹고 길을 나섰다. 오늘은 호텔 바로 앞의 맘모스 테라스를 구경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
하얀색과 노란색의 그라디에이션에 검정 빛이 아주 절묘하게 조화된 모습..
악마의 엄지손가락..
하늘의 구름 때문인지 뭔가 매우 분위기 있는 모습.. 그런데 바람이 장난 아니었다..
트레일의 꼭대기에 오르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선물로 ~~
지구과학 시간에나 나올 것 같은 지층을 보여주는 저 산맥!!
역시 여기도 예외 없이 가이져들이 이어진다.
지루할 틈이 없는 장관 트레일..
바람이 너무 세서 우비 삼남매가 되었다..
그렇게 바람과 싸워가면서 트레일을 걷노라니, 어느새 태양이 환하게 돗는다.. 와우!!
태양이 돗은 후의 더 아름다운 가이져와 호텔 뒤의 계곡 풍경..
바이손 이즈 에브리웨어.. ㅋㅋ
날씨가 뭔가 애매함..
흐린 날씨지만, 저 멀리 둘러싼 산들이 멋지다.. 그리고 알록달록 아름다운 색갈의 언더브러쉬들도 멋잇고..
가는 길목길목의 숄더에 차를 세우고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여유로운 드라이브로 즐기는 옐로우스톤..
그러던 중 해가 뜬다.. 와우!!
드디어 아름다운 햇살 아래 도착한 그랜드캐년!
North Rim Drive를 따라 가면서 곳곳의 포인트들이 있는데, 어느 한 군데 차를 세워두고 간단히 걸어 내려가면서 계곡을 감상하면 된다.
어린 시절 보았던 그랜드캐년 수준의 감동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볼 만했다.
특히 물살 소리가 엄청났던 Lower Falls는 장관이었음.
계곡 따라 나 있는 트레일을 따라 한 20분 내려 오면 아래와 같은 폭포 아래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근데 길이 되게 미끄러웠다.. 휴우.
산골 모습은 우리나라나 별 큰 차이가 없다.. 맑고 귀여운 개울.. North Rim Drive의 종착지 inspiration Point..
다행히 이름 값을 하는 모양..
길을 돌려 South Rim Drive의 첫번째 정거장 Artist Point로 향했다.. 형형색깔의 예쁜 바위 절벽들이 나오면서 저 멀리 Lower Fall이 보이는 것이 아름다웠다.
나오는 길에 들른 Upper Fall 은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주변 나무들과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햇살이 쏟아 지는 기분좋은 트레일을 마치고 다시 길을 달렸다..해가 100% 떠오른 옐로우스톤을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달리는 길은 참 상쾌했다.
아름다운 구름 저편으로 보이는 깍아지른 록키의 산봉우리들.. 와우.. 감동!!
호텔로 돌아가는 길이 너무 멋졌다.. 아.. 날씨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만..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즐거운 드라이브... 미국 국립공원 드라이브는 나를 한번도 실망시키지 않는다..
그냥 차에 앉아 하염없이 사진만 찍고 하늘의 아름다운 구름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마저 시원해지는 것이 마치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은 감상에 젖는다.
포인트마다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가 없다..
귀여운 바이손 한마리.. 길가에서 나를 맞이한다..
뭔가를 열심히 먹느라 분주한 모습.. 보기와 달리 온순하지 않다는 푯말이 생각난다.
호텔로 돌아와 한시간 정도 쉬다가 다시 길을 떠났다.. 이번에는 Tower Roosevelt 지역을 한번 드라이브 삼아 달려 볼 생각이다...
나무가 참 많고, 또 땅도 참 넓고, 하늘은 참 좋다..
어디를 찍어도 그림 같은 풍광.. 근데, 실제로 보는 것이 100% 더 멋지다.. 거대한 자연환경은 뭔가 카메라로는 도저히 잡아내지 못하는 압도하는 실재감이 있다..
귀여운 사슴 커플 발견..
차를 세우고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귀엽고 평화로워 보이는 사슴커플 Happily ever after 하길..
다시 달려 가는 길에 하늘과 산이 너무 아름다워 무작정 들른 빅혼 트레일..
아메리카 땅의 위대함.. 광활하다..
glacier의 잔재라는 바위.. 참 외롭게도 벌판에 너 혼자 앉아 있구나..
신나는 20분 트레일 타임..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걷다 보니 트레일 종점.. 이번 여행 내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준 Nissan Pathfinder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다시 차를 달려야 할 시간.. 호텔로 돌아가서 저녁도 먹고 좀 쉬어야 할 것 같다.. 내일도 또다른 긴 하루가 기다리고 있으니.. ^^
그림 같은 드라이브.. Scenic Drive의 종결자..
맘모스 테라스가 보인다.. 다 왔다..
저 멀리 석양에 물든 구름은 또 왜이리 골든 옐로우 아름다운 색을 만들어 내는 거시야.. 돌아와서 석양을 감상하면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호텔에서 주최한 1872년 William & Mary Curland 부부가 9000마일을 달려온 옐로우스톤 여행기를 슬라이드 쇼로 재미있게 감상했다.. 세상에 140년 전에도 이곳을 여행하러 온 사람들이 있었구나.. 옐로우 스톤..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운 이 공원.. 영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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