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으러 간 Shadow Cafe.. 생각보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음식 맛도 괜찮았다..
등이 참 예쁘다..아침을 먹고 오늘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입성하는 날이다. 차를 몰아 타운을 나오려는데, 동물 뿔들을 장사하는 장터가 열렸다.. 세상에.. 너무나 신기하다.. 수천개의 뿔과 동물 해골들이 가격표를 붙인 채로 거래되고 있었다.. 미국에 이런 동네가 있었다..
너무 신기한 뼈들.. 한 20분 구경을 마치고, 차를 달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
입장료는 티톤 국립공원과 패키지로 25불로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 신기한 동물 주의하라는 안내 책자와 옐로우스톤 소식지.. 국립공원 시스템은 정말 잘 되어 있다.. 여전히 흐린 날씨지만, 그래도 구름이 어느정도 걷혀서, 저 깊은 협곡이 보이는 경관 등 가는 길이 그렇게 심심하지만은 않았다..
오월 중순임에도 저 두텁게 쌓인 눈들과 그리고 저 협곡의 양 벽을 가득 채운 눈들이. 여기가 정말 해빌 2000미터 산 꼭대기임을 실감하게 한다.
가는 길의 아름다운 풍경들..
구름 잔뜩낀 날씨라서 그런지 더 스산하면서도 음침한, 그러면서도 뭔가 지금까지 본 풍경과는 전혀 다른 이 곳의 지형과 이 Geyser들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spring geyser의 모습.. 박테리아가 어떤 종류가 사는지, 주변 암석과의 화학작용 등에 따라 정말 총 천연색의 다양한 색과 형태를 가지고 있는 가이저는 창조주의 연습종이 같기도 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신기한 이 곳.!!
스타피쉬 모양의 에메랄드 빛깔이 매우 고왔던 가이저..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귀여운 다람쥐. 피카?? 였던가. 이 곳에 사는 토종 동물이란다.
바닥에서 김이 모락모락.. 신기하기 이를데 없는 이곳..
황이 뿜어내는 독성 때문인지, 식물들은 살지를 못하고 허허 벌판에 가이저들만이 열기와 애매한 냄새만 뿜어내고 있었다..
그런 이 곳에도 이렇게 노란 야생 꽃들은 만발해 있었다.. 사실 여행 내내 예쁜 꽃 구경도 은근 기대했는데, 옐로우스톤에는 이게 유일한 꽃 같았다.. 하지만 노란 꽃들 참 이쁘다..
이렇게 잘 정돈된 보드워크 트레일을 한바뀌 도는 비지터센터에서 확인했던 Old Faithful Geyser Eruption Time 2:18이 되었다.. 이게 왠일.. 하늘이 갑자기 개이면서 햇살이 쏟아진다.. 와우!! 얼마만에 보는 햇볕인가..
사람들이 가이저를 구경하기 위해서 삥 둘러서 앉아 있다.
좀 쉬다가 다시 Upper Geysers Trail을 떠났다. 하트 모양의 귀여운 가이저와, 그랜드 가이져.. 그런데, 분출을 하긴 한다는데, 4-7시 사이란다.. 뭐지?? 3시간을 여기 앉아 있으라는 것인가..
이렇게 잘 정돈된 길을 따라서 계속 걷다 보면, 양 옆으로 온갖 모양과 색깔의 가이져들을 손쉽게 볼 수 있다.
저 산 뒤로도 온통 가이져들 천국..
옐로우스톤.. 너무 신기해..
그러던 중 심상치 않은 폭음을 듣고 달려가보니, 엄청난 파워의 가이져 폭발 관측!!!
모닝글로리 파운틴..
그렇게 한바뀌 돌고 돌아오니 벌써 저녁 시간.. 저녁을 먹어야지 하고 들른 Old Faithful Inn 상당히 역사가 깊은 호텔이다. 통나무로 지어진 굉장히 큰 건물인데, 고동색에 가까운 나무들이 상당히 운치 있다. 앗.. 가는 길에 목격한 버팔로 떼들.. Park Ranger가 버팔로를 몰고 있다.. 신기한 풍광.. 가이져 사이를 뛰노는 버팔로들.. 한 20마리 되는 듯.. 올드 페이스풀 인으로 달려가는 모습 포착!
신기한 버팔로 떼 구경..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옐로우스톤에서의 첫번째 저녁.. Prime Rib 고기가 야들야들 한 것이 참 맛있었다.. 다만, 날씨가 스산하게 추운것이 감기 기운이 있어서 얼렁 호텔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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