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24, 2013

1/11 To Puno! Pretty Little Towns in the Highest on the Earth

쿠스코에서 푸노 가는 길은 버스 투어로 간다.. 9시간 정도의 버스 투어인데, 곳곳에서 내려서 구경도 하고 설명도 듣고 전혀 힘들지 않앗다.. 나즈카에서 리마 오는 버스와는 천지 차이엿음.. 
우리 가이드 마리다.. 빵을 아침으로 나눠 주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첫번째 정류장은 성당이었는데, 내부 사진을 못찍게 해서 아쉬웟지만, 정말 훌륭한 성당이었다.. 가이드의 설명대로 안데스 문화와 스페인 문화가 절묘하게 섞여 있고, 거울 이나 예수님 상이나 테라코타 벽화등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뭔가 생기발랄한 인디오 문화와 황금/실버 등으로 화려함을 극대화한 디자인에 생각보다 겸손하고 아담한 외부 장식등과 함께 독특한 이곳만의 향기가 느껴지는 곳.. 기프트 샵 앞의 꽃들...

 두번째 정류장에서는 이렇게 예쁜 장터를 지나서, Raqchi 유적지를 향했다.. 프리잉카와 잉카가 섞여 있는 곳...
 


 장터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었다. 특히 저 환하게 웃으시는 아주머니께 페루인 포토제닉 상을 드리고 싶다..


 


 전통 모자를 쓰고 뭔가 설명을 열심히 하시는 가이드 언니..
 유적이 참 신기했다.. 지붕이 있었냐 부터 해서 갖갖이 설이 난무하는 듯 했다..

 유적 사이의 하늘은 여기도 정말 대단하였다.. 와... 해발 3000미터 넘으면 이런 하늘이 이어지나 보다.. 어제의 마츄픽츄의 감동이 다시 살아나는 듯...


 벽돌은 잉카 위에 프리잉카.. (뭔가 말이 안되는 듯..) 그리고 이 돌담 사이를 비집고 꽃을 피우려 안간힘인 이 귀여운 아이...




 푸르른 하늘에 약간 제주도 돌담길 생각나는 돌들로 이루어진 유적지 사이를 거닐다 보니, 정말 편안한 것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이런 돌담 사이에 피어난 이렇게 이쁜 분홍이 발견..
 노랑이도 발견...



 Yellow flowers in Old Ruins..

 


하염없이 파노라마만 찍게 만드는 이 아름다운 곳... 



 





 
 손이 닿을 것 같은 구름들.. 그리고 태양이 작렬하는 화창하기 이를데 없는 날씨에 폭풍같은 구름 떼들.. 사이의 새파란 하늘..



 




 말할 수 없이 예쁜 이 분홀 꽃들.. 누가 심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열심히 피어서 생명을 자랑하는 너희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안데스 농가의 풍경...

 이렇게 사진놀이 하다가 버스가 출발하는 바람에 식겁했지만, 돌아온 버스를 타고 민폐 작렬.. 진상 커플로 찍힌 듯한 미안함이 가득.. 다만, 이렇게 멋진 사진들을 건진 라치.. 잊지 말아야지..



 
 다시 길을 돌아서 뛰어나가서 장터를 해메다가 가이드를 겨우 만나서 버스를 잡았다.. 휴우..




 버스 차창 밖 풍경도 또 예술...
 해발 4000으로 가는 이 길에도 농사를 짓고 생활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다..



 그렇게 도착한 식당.. 점심식사는 1시간 짧았지만, 식사장소는 정말 훌륭한 뷰와 알파카를 자랑한다..

 알프스 저리가라 할 것같은 엄청난 안데스의 전원...
 오늘의 알파카 등장..

 

 동행에게 Spitting한 성깔 있는 알파카라는 사실을 안 이후로 무서워졌다.. 생긴거랑 다르구만..



 정원의 꽃들.. 안데스의 꽃들은 열대도 아닌데 참 색이 화려하다..
 점점 나무들은 줄어들고, 고도를 느끼게 해주는 barren한 땅들이 등장해주신다..
 





 푸노에 가까이 갈 수록 이런 길의 풍경이 이어진다.. 정말 꼭대기로 가고 잇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이 사막 같은 산의 풍경..
 그러다가 이렇게 노란색 꽃밭의 충격이 닥치기도 하고...






 그렇게 신기한 곳들을 지나서, Museum 이 잇는 마지막 기착지에 도착햇다..


 박물관에는 이러한 잉카 전 시대의 조각상들과 세라믹.. 등등의 유적이 작은 방 4개 정도 채울 정도의 분량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물에 비해 우리 가이드 언니의 설명이 매우 훌륭했음.. Puma에 대한 설명이 매우 인상적이있다.. 뭔가 매우 동양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유적들의 모습들.. 우리나라 탈의 모양 같기도 하고, 민화 속에 나오는 도깨비 같기도 하고.. 흠.. 신기햇던 뮤지엄 탐방..


 여기는 정말 쓸쓸한 장터..  거의 사람도 없는 곳에 쓸쓸이 나와 있는 아주머니가 안쓰러웠다.. 여기를 끝으로 드디어 3800미터 푸노에 도착.. 볼리비아 국경이라 그런지 매우 분위기가 삭막하면서도 훨씬 못사는 것 같은 느낌.. 뭔가 도시가 자그레브 비슷하게 매우 칙칙하다...
 여기가 그나마 가장 번화가..

 저녁을 먹으러 나온 길..
 카사 안디나에서 나눠준 지도...
 레스토랑 그림 장식이 매우 맘에 듬...



 내일은 여기 갑니다!!식당에 열심히 밥을 먹고 있는데, 폭죽 소리에 나가보니, 무슨 축제의 분위기.. 그리고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사람들이 고산지대라 그런지 살짝 살짝만 움직여주는 것이 재밌는 축제 퍼레이드.. 예상밖의 이벤트에 신난다.. 다행히 푸노에서는 고산증세가 사라져서 처음에는 분위기 매우 좋았다.. (나중에 배멀미로 죽을 뻔 했지만..)


 

 스패니쉬의 한계로 뭔지 모르겟지만, 암튼 샌안토니오 축제라고 개인적으로 부르기로 함..
   


 축제 인파로 그 번화가가 꽉찻다.. 축제에 엄마 따라 나온 것 같은 꽃색동옷 입은 귀여운 아기... 아유.. 앙증맞아라..
신나는 축제를 구경하고 든든한 배를 채우고 호텔로 돌아와서 내일 대망의 티티카카 레이크 투어를 기다렸다.. 아.. 이제 마지막 투어.. 벌써 아름다웠던 11일이 흘러갔다는 생각에 슬프면서도 내 자신이 대견해지는 푸노의 첫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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