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10, 2012

Salt Lake City - Greatest Place I've Ever Been!!!

10/6일 아침 비행기를 JFK에서 타고 SLC 에 도착. 사실 솔트레이크 시티는 한국에 있었을 때부터 궁금했고, 어느정도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유타라는 곳에 대하여 어렴풋이 생각하기에는 그냥 작은 시골 주? 정도 였다. 다만, 이곳에 오고 싶었던 이유는 뭔가 개발되지 않은 순수함과 여유로움이 있을 것 같았던 이유였다.. 그런데,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 유타는 내 Retirement place로도 삼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정말 환상적인 곳이었다.. 마치 신들이 만들어 놓은 대 정원이자, 놀이터, 그리고 그 곳에서 겸손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순박한 사람들이 있는 곳.. 정말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자연의 결정체이자 실험장 같은 뭔가 정제되지 않은 raw nature 그 자체인 곳.. 현지에서 만난 어떤 가이드가 이야기한 것 처럼,  전세계에서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정말 맞는 것 같다.. 아.. 이 감동은 정말 이루 말로 할 수 없다.. 

첫날은 운전을 하고  Moab으로 가는 것이 주된 일정.. 비행기에서 내리니 아담하고 작은 공항이 기다리고 있다. 인심도 후하게 와이파이가 공짜.. 돈 받는 JFK와 대번에 비교된다. 렌트를 한 차는 토요타 코롤라.. 생각보다 작고 힘이 달려서 약간 걱정했지만, 여행기간 내내 정말 좋은 친구이자 동무가 되어 준 고마운 차다.. 거의 4시간을 운전을 해야 한다. 마지막 181 엑시트에서 내려서 잠깐 rest area를 구경했다. 아무 것도 없고 화장실 하나 있다.. 정말 적막한 사막 한 가운데 화장실 하나 달랑 휴게소.. 정말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풍경... 우리나라 휴게소와는 정말 극적으로 대비되는 이 기이한 풍경은 흐드러지게 핀 보라색 라벤더와 갈대 숲 사이에서 저물어가는 저녁 해와 함께 참 아름다웠다.. 
 저기 코롤라의 뒷통수가 보인다.. 아. 정말. 휴식처라는 말이 딱 맞다..
 저 사막의 산등성이가 보이는가? 정말 이런 광대한 사막과 밸리가 이어지는 곳이 유타였다..
 4시간 운전으로 피곤해보이는 얼굴이지만, 리얼리티.. ㅋㅋ
 석양이 정말 아름다웠다.. 사막에서 뭘 먹고 자랐는지 키가 큰 삐적 마른 나무의 실루엤이 멋졌다..
 이 나라는 어딜 봐도 이렇게 사막 같은 산들이 병풍을 둘러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작고 예쁜 꽃들이 사막의 곳곳에 피어 있다..
 파노라마도 다시 한번 석양을 담았다.. 휴게소 멀리로 석양이 정말 멋진 색깔을 뿜고 있다..

 도착한 호텔은 라퀸타 인... 정말 크고 좋은 방을 주었다.. 호텔의 위치도 슈퍼 바로 앞이어서 먹거리와 장보기에 좋았다.. 벌써 해가 져서 어둑어둑해진 거리에 낮의 온갖 액티비티의 흔적들.. 바이크와 자전거, 구리빛 그을린 스포츠 어드벤쳐러 들의 모습이 저녁 모압의 풍경을 잘 그려주고 있었다.. 쌀쌀한 사막 날씨.. 밤되면 엄청 춥네..

자. 그럼 내일 일정을 기다리면,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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