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16, 2012

11/24 Everglades

오늘은 마이애미의 마지막 날..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아침에는 폭스바겐 파삿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충격적 사태가 발생하여 시간이 한 2시간 지체되어 버렸다.. 

다행히 로드사이드 어시스턴스를 언니가 가입해두었기 망정이지 난리 날 뻔 했음.. 휴우...


에버글레이즈드의 샤크밸리 비지터센터에서 트램을 타기로 하고 트램 가이드 할아버지.. 정말 목소리가 엄청나게 졸리시다..
 

 트램 출발.. 신기한 늪지대..
 출발한지 몇분도 안돼서 바로 악어 출연... 와우... 정말 코앞에 시원하게 누워있어 준다.










 시원하고 편안한 트램투어...

 이렇게 물이 맑을 줄이야... 흑탕물일 줄 알았는지 여긴 정말 깨끗하다..
 평화 그 자체인 공원의 모습...

 뭔가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들은 것 같은데, 사진 찍고 조느라, 제대로 못들었다..



가족끼리 와서 자전거 타고 놀면 정말 신나는 하루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한 없이 펼쳐진 갈대밭..

 그렇게 한시간 반 정도를 가면 전망대 도착.. 악어가 떡 누워 있는데, 무서워서 접근을 못했다.. 겁이 너무 많아..

 이제 살짝 지겨워지려고 하는 악어들...

 라면 팔 것 같은 잡상인으로 나왔지만.. 참 기분은 시원하고 좋았다..

 지금까지 본 미국 국립공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전원적이고 고요한 에버글레이즈드..




 악어 가족인가... 여유있는 한낮의 낮잠..




 딱히 할 게 없었다.. 사진 놀이..

 



거대한 악어 형님..

길가에는 각종 새들이 또 나무에서 쉬고 있다.. 뭔가 다양한 종을 할아버지가 설명해주셨는데, 너무 졸리는 목소리에 따뜻하니 잠이 쏟아 져서 하나도 못 들었다.. ㅜㅜ
트램의 종착지에 거의 다 왔을 때, 정말 거대한 최대 사이즈 악어 등장!!
 



입도 한번 벌려주시는 센스...이 분 악어 포토제닉이다..

걸어서 산책하는 사람들 발견..


거대한 악어 사파리 생태 투어를 마치고... 정말 그동안 본 비지터센터 중 가장 사정이 열악해보였던 이 샤크밸리를 떠난다.. 에버글레이즈드는 너무 커서 사실 다 볼려면 한 3일은 잡아야 할 듯 했다.. 트램 투어 만족 스러운 3시간이었다..
에어보트를 탈까 했는데, 아침에 시간도 지체된 것도 있고, 트램 투어 좋았지만, 사실 3시간 동안 졸리고 또 피곤한 나머지 그냥 울란도로 향하기로 했다..
 울란도 가는 길에 잠시 들린 다니아 비치..
걍 관광객은 하나도 없이 로컬들만 놀 고 있는 곳으로 보이는 비치 사이드 바에 들어가서 햄버거를 시켰다..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사이즈와 라이브 생음악 까지.. 좋앗다...

밥을 먹고 마이애미 마지막 석양을 보러 비치에 나가 보았다..




생각보다 예뻤던 다니아 비치... 저 멀리 핑크빛 바다 위 하늘 색이 일품...




미친 사진 놀이...



 
아 피곤하다..

그렇게 약 2시간 넘게 더 달려서 도착한 울란도 호텔... 이 리조트는 정말 방의 사이즈나 크기는 환상적이었는데, 문제는 베드버그가 살고 있었다...쿠쿵..
이날 밤의 사진을 보면,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기뻐하는 모습이 참..


1 comment:

  1. 아...여기가 그 유명한 빈대호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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