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14, 2012

Scotty's Castle and Crater -11/12

데스밸리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아쉬운 마음 가득했지만, 하루 일정을 시작해서 오늘 아침에 향한 곳은 Ubehebe Crater였다.가는 길은 어제의 풍광과는 약간 다르면서도 역시나 웅대했다.

 아. 이런 곳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
 끊이 없는 파노라마 샷을 날리게 하는 이 광활한 사막!!
 휴게소에는 우리 차 한대 뿐... 아무도 없는 아침 데스밸리 한가운데서 맘껏 점프!!

 폴짝 폴짝 뛰다 보니 힘들구만.. 미국 고속도로 한가운데 앉아서 바람을 맞으면서 쉬는 기분 참 시원하구만..
 드디어 도착한 우베우베 크레이터..
 카메라 렌즈에 묻은 먼지가 파노라마에 신기하게 남았다.. ^^아.. 달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이곳...

 오늘도 드 넓은 하늘에 하얀 구름이다..
 


 데스밸리는 천가지 얼굴을 가진 곳이다.. 어떻게 이런 지형이 생겼을까.. 화산도 아닐텐데, 정말 운석이 떨어진 건가...

 아. 이 넓고 높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정말 굉장했다.
 저 넓디 넓은 검은 대지 위에 배추 같은 하얀 나무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북녁과...
 저 멀리 하얀 샌드가 포인트를 주는 동녁..
 여기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 나...


 배추밭 사진 놀이..
 






 사진 찍기 놀이를 마치고, 이제 스코티 캐슬로 향한다.. 데스밸리의 마지막 목적지라 아쉬움 만배..
 가는 길은 또 그림 같았다.. 아...

 아. 붓으로 칠해 놓은 것 같은 하늘의 구름.. 여기를 또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더 마음이 짠하다...
 그렇게 도착한 스코티 캐슬... 근데 주차장이 환상.. 여기에 이런 곳을 지었던 무모하면서도 재밌는 스코티 아저씨... 대단하다..


 주차장에서 본 스코티 캐슬.. 마치 크로아티아 건축양식 같은 단정함과 세련됨이 있는 지중해 느낌이 참 이색적이면서도 아름다웠다..
 이날따라 햇살이 정말 좋아서 어디를 찍어도 사진이 참 잘 나왔다..
 비지터 센터 뒤뜰.. 여기도 국립공원 소속이라 별도의 입장료는 없고, 투어가 있는데, 우리는 미국 할매할배 사이에 끼기도 그래서 그냥 셀프투어를 하기로 했다..
 멋진 선인장과 야자수..

 거대한 아쟈수...색이 참 이뻤다..
 지도와 안내서를 잔뜩 집어 들고 카페테리아서 점심을 먹었다..
 지도 탐구중...
 정말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출발한 셀프가이디드 투어...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한두시간이면 충분히 돌아 볼 수 있다..
 참 아기자기 하면서도 예쁘다..  스코티 아저씨 요리사의 집을 지나..
 태양열로 물을 데우는 타워를 거쳐서..
 전망대 역할을 하는 스코티 아저씨의 무덤으로 향하는 길...

 아름 다운 산책로를 지나서..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정말 전망 좋은 곳에 무덤이 있었다..









 내려가는 길에는 채플을 들렀다..


 원래는 수영장도 있다는데, 지금은 바닥만 드러나 있다..

 공들여 지은 이 캐슬...
 자체 발전설비까지 갖춘 곳이다.. 이 사막 한가운데, 성을 지은 스코티와 스코티의 갑부 친구.. 시카고 재벌이라는데, 참 이 곳이 신기하긴 햇을 것 같다.. 시카고와 극과극.. ^^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라스베가스로 길을 떠났다..가까운 도로가 막혀 있어서 길을 돌려 다른 길로 돌아 나갔다..


















 드디어 캘리포니야를 지나 네바다 입성!!


 차안에서 보이던 밖의 풍광이다..


 네바다에 오니 크리피한 간판의 업소들부터 뭔가 분위기가 달라진 듯 했다..

아.. 데스 밸리... 미국은 정말 훌륭한 자연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