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은 샌프란시스코를 가기 전에 기항지처럼 2틀 일정으로 잠깐 들른 곳이지만, 추천을 받았던 마운틴 레이니어 국립공원이 있는 곳.. 신나는 마음으로 차를 달려 공원으로 향하는 길..
선사시대 나무들 같은 영험해보이는 거대한 나무들이 이끼를 가득 머금고 의젓하게 서있는 곳.. 참으로 멋지다.올라가는 드라이브 웨이 자체가 예술적인데, 이렇게 중간중간 폭포를 볼 수 있는 뷰포인트들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저멀리 바라보이는 마운틴 레이니어의 꼭대기..
같은 폭포인데, 위에서 본 풍경보다는 내려가서 보는 풍경이 진짜.. 와우..
그리고 예쁜 꽃 사이에 숨어 있는 새 가족.. 엄마 따라 길 건너는 아기새들 좀 귀엽다..
마운틴 레이니어의 꽃밭.. 파러다이스 포인트는 정말 아름다웠다.. 완전 천국 그림을 그려도 될 것 같은 형형색색의 야생화들.. 믿을 수 없다.
꽃동네가 따로 없다..
마운틴 레이니어..
그리고 내려가는 길에 사슴도 한마리 관측.. 와우!
이렇게 재미있는 레이니어 투어로 즐겁게 출발한 여행길.. 내일은 시티투어다.
이튿날, 아침에 그동안의 여독 떄문인지 늦게 일어났지만, 11시 언더그라운드 투어에 참가할 수 있었다.. 맛있는 아침을 투어 장소 옆의 카페에서 챙겨 먹고, 초기 정착 시절의 시애틀의 역사에 대하여 15분 재미있고 인포머티브 한 내러티브를 들었다. 가격이 꽤 있지만, 제법 괜찮았던 투어!
언더그라운드에 집을 짓고 살았던 상인들.. 상인들이 새운 도시 시애틀.. 인디언추장도 돈 앞에서는 상인들과 손을 잡을 수 밖에 없었나? 암튼, 팀버와 광물 자원을 활용하여, 그리고 앨라스카 골드러쉬에 힘입어 옛날부터 돈 많은 사람들이 많았다는 시애틀은 실제로 보잉, 스타벅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지하도시에 햇빛을 들어오게 하는 실링.. 실제로 지금도 그 위로 사람들이 걸어다닌다.
그 예전의 폐허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 곳.. 한 3군데정도의 건물을 들어가보는데, 정말 간판, 벽돌, 가구, 파이프, 생활잡기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정말 열심히 설명을 잘했던 우리 가이드 아저씨... 투어의끝은 역시나 기념품 샵.. ㅋㅋ
이 변기는 내가 묵었던 휘티어의 콘도에 있던 아이.. 오마이갓..ㅋㅋ. 시애틀 추장님 동상 앞에서 한컷.. 파이오니어 스퀘어는 정말 작다.. 뱅쿠버랑 매우 비슷한 느낌의 시애틀..
광장 한켠에 놓여져 있는 토템풀.. 인디언의 정취는 오직 이런 한두개의 장식으로밖에 느낄 수 없다는 슬픈 현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점심 예약이 되어 있었던 스페이스 니들.. 식당.. 날이 흐려서 뷰가 그렇게 훌륭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평화롭고 아담한 시애틀의 정경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식당 음식은 그렇게 강추는 아님..
날이 밝은 날에는 저 멀리로 마운틴 레이니어도 보인다는데, 오늘은 아쉬비...
멋진 스페이스 니들 투어 완성!!
그리고는 올림픽 스컬프쳐 파크로 향했다.. 이렇게 산책로 옆으로 조각들이 늘어져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 그런데 시애틀의 바다는 뭔가 우울했다. 파크를 따라 계속 걷다보면, 나중에는 시티센터로 이어지고, 하버프론트를 만나게 되고 그렇게 계속~~~~~~ 걷다보면, (꽤 길다..) 파이크 플래이스 마켓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만나게 된다..
오늘의 사실상 마지막 목적지.. 파이크플레이스 마켓.. 누군가 고기를 구매하면, 구호를 외치면서 고기를 던져서 포장을 하게끔 하는 게 그렇게 유명하단다.. 뭐 그렇게 특별한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엄청 많이 구경하고 있음.. 아래 샷은 고기 날아가는 샷.. 고기가 허공에 떠 있다.^^
이게 그 가게 이름..
그리고 드디어 그 유명한 파이크플레이스마켓 스타벅스에 입성.. 그러나,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도저히 들어가서 뭔가를 구매할 형편이 안된다.. 그래서 들어가서 인증샷 겸파이크플레이스 블렌딩을 찍고 나왔다.. 가게가 좀 작다.. ^^그리고는 계속 이어지는 마켓 구경.. 해산물, 농산물, 공예품, 기념품, 쥬얼리 등등이 많이 있었지만, 뭔가 살것은 딱히 없는 상황.. 그리고 홈리스도많고 그렇게 안전하게 쇼핑할 만한 곳은 아닌 것 같은 느낌도.. 너무 붐비고 약간 실망이었던 그렇지만, 그래도 시애틀 대표 명물인 만큼 의미 있었던 비짓이었다. 이렇게 시애틀 여행 끝~~
No comments:
Post a Comment